꼰다오 여행 가이드: 가는 법과 배 시간, 감옥 유적과 해변 정리

꼰다오는 호치민 남쪽 바다에 떠 있는 섬입니다. 비행기로는 45분이면 도착하고, 배로는 메콩 쪽 항구에서 들어갑니다. 감옥 유적이 섬 한가운데 그대로 남아 있고 바다는 아주 맑습니다. 가는 방법과 요금, 무엇을 보는지, 며칠이 필요한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2026-09-14
핵심만 먼저

어디인가호치민에서 남쪽 바다로 한참 나간 섬입니다. 큰 섬 하나에 사람이 살고 나머지는 국립공원입니다.
어떻게 가나비행기가 가장 빠릅니다. 호치민에서 45분이고 하루에 여러 편 뜹니다.
배는지금은 쩐데 항에서 뜨는 배 하나뿐입니다. 붕따우에서 가던 배는 멈춰 있습니다.
무엇을 보나감옥 유적과 묘지, 그리고 해변입니다. 배를 타고 나가면 바다거북 산란지도 있습니다.
돈이 드는 곳유적은 표 한 장으로 다섯 곳을 봅니다. 국립공원은 들어가는 길마다 따로 냅니다.
며칠2박 3일이면 유적과 해변을 다 봅니다. 바다로 나가려면 하루 더 잡으세요.
꼰다오 닷독 해변의 흰 모래와 맑은 바다, 뒤로 초록 산이 이어진다
닷독 해변. 꼰선섬 동쪽 바닷가입니다.

1. 꼰다오는 어떤 섬인가

꼰다오는 호치민에서 남쪽 바다로 한참 나간 곳에 있는 섬 무리입니다. 크고 작은 섬이 여럿인데 사람이 사는 곳은 가장 큰 꼰선섬지도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국립공원으로 묶여 있습니다.

이 섬에는 아주 다른 두 가지가 같이 있습니다. 바닷가는 물이 아주 맑고 사람이 적습니다. 그런데 그 바닷가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프랑스와 미국이 차례로 쓰던 감옥 터가 시내 한복판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사람은 적고 시내는 작습니다

섬에 사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숙소와 식당, 시장, 우체국이 전부 걸어 다닐 수 있는 범위 안에 있고, 그 바깥은 바다 아니면 숲입니다.

그래서 밤이 아주 조용합니다. 늦게까지 여는 가게가 거의 없고 클럽 같은 것도 없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바닷가를 걷거나 묘지에 다녀오는 정도가 이 섬의 밤입니다.

행정 구역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바리아붕따우성에 속한 군이었는데, 지금은 호치민시에 속한 특별구입니다. 주소를 쓸 일이 있으면 호치민시로 적으시면 됩니다.

다만 공식 안내문이나 예약 화면에는 아직 옛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많습니다. 배표를 살 때 목적지가 바리아붕따우로 뜨더라도 같은 곳이니 그냥 진행하셔도 됩니다.

지금 이 섬을 고르는 이유

같은 베트남 섬이라도 푸꾸옥은 리조트가 줄지어 선 큰 관광지입니다. 꼰다오는 그 반대쪽에 있습니다. 조용히 쉬고 유적을 보러 오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물놀이만 놓고 보면 푸꾸옥이 편하죠. 대신 꼰다오는 사람이 적고 바다가 더 맑습니다. 무엇을 원하시는지에 따라 고르시면 됩니다.

🏨 섬에 숙소가 많지 않아 주말과 연휴에는 일찍 찹니다. 날짜를 정하셨으면 방부터 잡아 두세요Trip.com에서 보기 Agoda에서 보기 Klook에서 보기 제휴 링크입니다. 추가 비용 없이 약간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꼰다오 시내의 넓은 도로와 화단, 뒤로 구름 덮인 산이 보인다
꼰선 시내. 숙소와 식당이 이 안에 모여 있습니다.

2. 비행기로 가기

가장 빠른 길은 비행기입니다. 호치민 떤선녓공항에서 꼰다오공항지도까지 45분쯤 걸리고, 하루에 여러 편이 뜹니다. 껀터에서 출발하는 편도 하루 한 번 있습니다.

하노이나 다낭에서는 직항이 없습니다. 호치민이나 껀터에서 갈아타야 하고, 갈아타는 시간까지 넣으면 반나절쯤 잡으셔야 합니다.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가 뜹니다

이 노선에는 베트남항공 계열사가 프로펠러기를 넣습니다. 활주로가 짧아서 큰 제트기가 자리를 다 채우고는 뜨고 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내 반입 짐 무게가 일반 노선보다 적게 잡혀 있습니다. 표를 살 때 짐 규정을 한 번 보시고, 무거운 가방이 있으면 미리 부치세요.

공항을 늘리는 이야기가 오래 나오고 있습니다. 활주로를 길게 빼서 큰 비행기를 받겠다는 계획인데,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표는 일찍 사시는 게 좋습니다

좌석 수가 적은 비행기라 자리가 빨리 없어집니다. 특히 뗏 연휴와 여름 성수기, 그리고 주말이 붙는 날짜는 가격도 많이 오릅니다.

날짜를 바꿀 여지가 있으시면 평일에 들어가고 평일에 나오는 쪽이 훨씬 저렴합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공항은 섬 북쪽에 있고 시내는 남쪽입니다. 차로 20분 조금 안 걸립니다.

택시를 타면 25만 동에서 30만 동쯤 나옵니다. 숙소에서 차를 보내 주는 곳도 많으니 예약할 때 물어보세요. 짐이 적으면 공항 앞에서 오토바이를 빌려 그대로 타고 들어가셔도 됩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바로 바다를 보고 싶으시면 담쩌우 해변지도이 공항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착륙하는 비행기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해변이라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꼰다오 공항 터미널 건물 앞에 서 있는 파란 버스와 검은 승용차
꼰다오 공항. 섬 북쪽 꼬옹에 있습니다.

3. 배로 가기, 그리고 지금 끊긴 배

지금 꼰다오로 들어가는 배는 쩐데 항에서 뜨는 것 하나뿐입니다. 붕따우에서 가던 배가 멈춰 있기 때문입니다.

붕따우에서 가던 배는 멈췄습니다

붕따우와 꼰다오를 잇던 큰 고속선이 운항 중에 고장을 일으켜 운항을 멈췄습니다. 운영사는 다시 공지가 나올 때까지 쉰다고 했고, 재개 예정일을 내년 설 무렵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여행 정보에는 아직 이 배가 나옵니다. 붕따우까지 가서 배를 타는 일정을 짜셨다면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금 그 항구에서는 꼰다오로 나가는 배가 없습니다.

쩐데 항에서 타는 배

메콩 쪽 쩐데 항지도에서 배가 뜹니다. 예전에는 소짱성에 속한 항구였는데 지금은 껀터시 소속입니다.

구간출발걸리는 시간
쩐데 → 꼰다오08:00 · 13:152시간 15분~2시간 30분
꼰다오 → 쩐데08:00 · 13:002시간 15분~2시간 30분

배는 300명 넘게 타는 고속선입니다. 운항사 공지에 출발 시각이 물때와 날씨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적혀 있으니, 전날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어른 표가 36만 동 안팎이고 여기에 항구 이용료를 조금 더 냅니다. 여섯 살이 안 된 아이는 표를 안 사도 되지만 어른과 한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예순이 넘으면 깎아 주는데 신분을 보여 주셔야 합니다.

배는 벤덤 항으로 들어옵니다

배가 들어오는 벤덤 항지도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차로 15분쯤 들어가야 하고, 배 시간에 맞춰 숙소 차나 택시가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미리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벤덤 항과 공항은 섬의 정반대 끝에 있습니다. 배로 들어와서 비행기로 나가거나 그 반대로 움직이시면 섬을 한 번 가로질러야 하고, 차로 30분쯤 걸립니다.

비행기와 배 중에 무엇을 탈까

시간만 놓고 보면 비행기가 훨씬 빠르죠. 호치민에서 45분이면 내립니다.

배는 표가 훨씬 저렴합니다. 대신 쩐데 항까지 가는 데만도 호치민에서 차로 한참이고, 바다가 거친 날에는 결항합니다. 일정이 빠듯하시면 비행기를 권합니다.

🚆 섬으로 들어가는 배는 지금 한 항로뿐이고 비행기는 성수기에 일찍 찹니다. 가시는 날짜의 배편과 항공편을 함께 놓고 비교해 보세요Klook에서 보기 Trip.com에서 보기 제휴 링크입니다. 추가 비용 없이 약간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오래된 여행 정보에는 아직 붕따우에서 출발하는 배가 나옵니다. 그 항로는 지금 멈춰 있습니다. 배로 들어가시려면 쩐데 항으로 가셔야 합니다.

4. 섬 안에서 이동하기

섬 안에서는 오토바이가 가장 흔한 이동 수단입니다. 시내는 걸어 다닐 만큼 작지만 해변과 유적 몇 곳은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오토바이

하루 빌리는 가격이 14만 동 안팎입니다. 연휴에는 조금 오릅니다. 보증금을 걸거나 휴대폰을 맡기라는 곳이 있는데, 돌려받을 때 실랑이가 없도록 빌리기 전에 긁힌 자리를 사진으로 찍어 두세요.

기름은 직접 넣어야 합니다. 주유소가 시내와 벤덤 항 쪽에 있습니다. 섬 북쪽으로 갈 일이 있으면 나가기 전에 채우고 출발하세요.

섬 도로는 차가 거의 없고 포장이 좋습니다. 다만 해안도로에 급한 커브가 있고 비 온 뒤에는 미끄럽습니다.

택시와 전기차

택시가 있긴 한데 수가 많지 않습니다. 길에서 잡기보다 숙소에 부탁하면 금방 옵니다.

유적을 도는 전기차도 다닙니다. 걷기 힘드시거나 아이와 함께라면 이쪽이 편합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

시내에 묵으시면 감옥 유적과 박물관, 항즈엉 묘지지도, 시장, 로보이 해변지도에 전부 걸어서 갑니다. 유적들이 시내 안에 흩어져 있어서 오전 한나절이면 걸어서 다 봅니다.

거리 감각

시내를 가운데 두고 보면 공항은 북쪽으로 차 20분 조금 안 되는 거리, 벤덤 항은 서쪽으로 15분쯤입니다. 담쩌우 해변은 공항 바로 옆이라 시내에서 가면 공항 가는 것과 비슷하게 걸립니다.

까맙곶지도처럼 남쪽 끝으로 가는 길은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는 구간이라 오토바이로 나가면 좋습니다.

5. 왜 이 섬에 감옥이 있었나

육지에서 멀기 때문입니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차지하면서 정치범을 가둘 자리를 찾았고, 배로만 갈 수 있는 이 섬을 골랐습니다.

한번 들어오면 나갈 방법이 없습니다. 헤엄쳐 나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고 배는 관리하는 쪽이 쥐고 있었습니다.

백 년을 넘겨 쓰였습니다

프랑스가 감옥을 연 것이 1862년입니다. 그 뒤 프랑스가 물러가고 나서도 이 섬은 계속 감옥으로 쓰였고, 전쟁이 끝난 1975년에야 문을 닫았습니다.

백 년이 넘는 동안 수만 명이 이 섬을 거쳐 갔습니다. 문을 닫던 날에도 수천 명이 갇혀 있었고, 그중 절반 넘는 사람이 정치범이었습니다.

호랑이우리가 알려진 경위

지붕 대신 쇠창살을 올린 이 구역은 오랫동안 바깥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았고 방문단이 와도 그쪽으로 안내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미국에서 온 사람들이 우연히 그 구역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어 나가면서 알려졌습니다. 그 사진이 실리고 나서 국제적으로 문제가 됐습니다.

지금은 유적으로 관리됩니다

전쟁이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국가 유적으로 지정됐고, 뒤에 등급이 더 올라갔습니다. 지금은 수용소와 묘지, 부두와 다리까지 하나로 묶어 관리합니다.

그래서 시내를 걷다 보면 안내판이 계속 나옵니다. 마을과 유적이 섞여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꼰다오 감옥의 좁고 긴 복도와 양쪽으로 늘어선 감방 문
감옥 내부. 복도 양옆으로 감방이 이어집니다.

6. 감옥 유적, 표 한 장과 관람 회차

유적은 표 한 장으로 다섯 곳을 봅니다. 박물관, 프랑스 호랑이우리가 있는 푸뜨엉 수용소, 푸하이 수용소, 미국식 호랑이우리가 있는 푸빈 수용소, 그리고 총독궁입니다.

어른 표가 5만 동이고 깎아 주는 대상은 절반입니다. 학생증이나 그에 해당하는 증빙을 보여 주셔야 하고, 못 보여 주면 새로 사야 합니다.

아무 때나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이곳은 해설을 붙여 정해진 회차로 돌립니다. 오전은 7시 30분부터 시작해 30분 간격으로 네 번, 오후는 2시부터 세 번입니다.

여는 시간회차
오전07:30~11:3007:30 · 08:00 · 08:30 · 09:00
오후14:00~17:0014:00 · 14:30 · 15:00

점심때는 회차가 없습니다. 오전 마지막 회차가 9시고 오후 마지막이 3시라서, 느긋하게 점심 먹고 3시 넘어 가면 그날은 못 봅니다. 일정을 짜실 때 이 부분을 먼저 맞추세요.

단체로 예를 갖춰 둘러보실 계획이면 미리 연락해 두세요. 관리소가 반나절 전에는 알려 달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입장료가 오를 수 있습니다

꼰다오가 호치민시로 편입되면서 시 차원에서 박물관과 유적 입장료를 한 번에 손보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 안대로 되면 지금보다 조금 오릅니다.

확정된 것은 아니니 가시기 전에 표 파는 곳에서 확인하세요.

얼마나 걸리나

다섯 곳을 회차를 따라 도는 데 반나절쯤 잡으시면 됩니다. 서둘러 보면 두 시간 남짓이고,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보면 오전 내내 걸립니다.

⚠️ 유적은 정해진 회차로만 들어갑니다. 오후 마지막 회차가 3시라서 그보다 늦게 도착하면 그날은 못 봅니다.
푸하이 수용소 정문과 그 위에 세워진 낡은 감시탑
푸하이 수용소 정문. 섬에서 가장 오래된 수용소입니다.

7. 수용소를 도는 순서

유적이 시내 안에 몰려 있어서 걸어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관리소가 안내하는 순서는 박물관에서 시작합니다.

박물관부터 보는 이유

꼰다오 박물관지도에 섬 전체의 내력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수용소를 먼저 보면 건물만 보고 나오게 되는데, 박물관을 먼저 보면 그 건물이 무엇이었는지 알고 들어가게 됩니다.

사진과 유품이 많습니다. 여기서 30분에서 한 시간쯤 보냅니다.

푸하이 수용소

푸하이지도는 섬에서 가장 오래된 수용소입니다. 프랑스가 이 섬에 감옥을 세우면서 처음 만든 곳이고, 넓은 마당을 가운데 두고 큰 방들이 둘러싼 구조입니다.

방 안에 사람들이 발에 채우던 쇠고랑이 그대로 걸려 있습니다. 한 방에 수십 명씩 넣었다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프랑스 호랑이우리

푸뜨엉 수용소지도 안에 있습니다. 이름이 붙은 이유는 구조 때문입니다. 방 위에 지붕 대신 쇠창살을 올리고 그 위 통로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게 만들었습니다.

위에서 막대기로 찌르거나 석회 가루를 뿌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 구역은 오랫동안 바깥에 알려지지 않다가 뒤늦게 드러나면서 국제적으로 문제가 됐습니다.

푸빈 수용소

푸빈지도은 나중에 미국 쪽이 지은 구역입니다. 여기 있는 우리는 프랑스 것과 생김새가 다릅니다. 지붕이 낮은 방을 다닥다닥 붙여 놓았고 창이 거의 없습니다.

같은 이름으로 불리지만 두 곳을 다 보시면 차이가 확실히 보입니다.

총독궁

총독궁지도은 섬을 다스리던 사람이 살던 집입니다. 수용소에서 걸어서 몇 분 거리인데, 건물과 마당이 잘 관리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바로 옆에 수용소가 있는데 이쪽은 정원이 딸린 저택이라는 점이 오래 남습니다.

표에 없는 수용소들

섬에 남은 수용소는 표에 든 것보다 많습니다. 번호를 붙여 1수용소부터 9수용소까지 있었고, 지금도 담장과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표에 든 곳만 안에 들어가 볼 수 있고 나머지는 대개 바깥에서 보게 됩니다. 그래도 걷다 보면 담장과 표지판이 계속 나옵니다. 시내 자체가 수용소 사이에 지어진 마을이라 그렇습니다.

수용소마다 쓰인 시기가 다릅니다. 프랑스가 처음 지은 것이 푸하이고, 뒤로 갈수록 나중에 지은 것입니다. 미국 쪽이 쓰던 시기에 새로 지은 구역도 있습니다.

심문실과 격리 구역

수용소 말고 심문하던 방과 따로 가두던 구역도 유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쭈옹보라고 부르는 구역인데, 원래 가축을 두던 자리를 사람 가두는 데 쓴 곳입니다.

안내판이 붙어 있긴 한데 설명이 짧습니다. 박물관에서 미리 보고 오시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기 쉽습니다.

지붕 없이 돌담으로만 칸을 나눈 프랑스 호랑이우리와 뒤편 산줄기
프랑스 호랑이우리. 위에서 내려다보도록 만든 구조입니다.

8. 항즈엉 묘지와 사당

항즈엉 묘지지도는 시내에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감옥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묻힌 곳이고, 베트남 사람들이 이 섬에 오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묘역이 네 구역으로 나뉩니다

A구역에는 가장 먼저 묻힌 이들과 레홍퐁 같은 인물이 있습니다. B구역에는 보티사우의 묘가 있는데, 이 섬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자리입니다. C구역과 D구역에는 뒤에 옮겨 온 유해들이 묻혀 있습니다.

이름이 확인된 묘보다 확인되지 않은 묘가 훨씬 많습니다. 묘비 없이 번호만 붙은 자리가 길게 이어집니다.

저녁에 사람이 모입니다

낮보다 저녁에 참배객이 많습니다. 향과 꽃, 과일을 들고 오는 사람들로 밤늦게까지 묘역이 밝습니다.

예전에는 자정에 맞춰 오는 관습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시간까지 열지 않습니다. 늦게 가실 생각이면 문 닫는 시각을 확인하고 움직이세요.

여행자도 그냥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참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조심해 주세요.

바로 옆 사당

묘지 옆에 꼰다오 사당지도이 있습니다. 묘지보다 나중에 지은 건물이고, 단체로 오는 사람들이 여기서 먼저 예를 갖춘 뒤 묘역으로 넘어갑니다.

묘지를 도는 데 45분쯤, 사당까지 보면 30분이 더 걸립니다. 관리소가 안내하는 시간이 그 정도입니다.

제물은 어디서 사나

묘지 앞과 시장 근처에 향과 꽃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미리 준비해 갈 필요 없이 현지에서 사시면 됩니다.

보티사우가 누구인가

아주 젊은 나이에 이 섬에서 처형된 사람입니다. 베트남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름이고, 그래서 이 묘 앞이 항상 붐빕니다.

꽃과 향을 놓고 가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한다는 규칙은 없습니다. 묘지 앞 가게에서 파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항께오 묘지

항즈엉 말고 항께오라는 묘지가 하나 더 있습니다. 더 이른 시기에 쓰던 곳이고, 여기 묻혀 있던 유해 상당수를 나중에 항즈엉으로 옮겼습니다.

지금은 숲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참배하러 오는 분들이 두 곳을 함께 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티사우의 묘비와 그 앞에 놓인 꽃과 향
보티사우 묘. 항즈엉 묘지 B구역에 있습니다.

9. 시내에 남은 다른 유적들

표에 포함된 다섯 곳 말고도 시내 곳곳에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 담장이나 표지판만 있어서 지나치기 쉽습니다.

914 부두

914 부두지도는 시내 앞 바닷가에 있습니다. 수감자들이 돌을 져다 날라 만든 부두이고,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 수를 이름에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은 배가 드나들지 않고 산책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해 질 무렵에 사람이 많습니다.

마티엔란 다리

섬 안쪽 숲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마티엔란 다리지도 터가 있습니다. 다리를 놓다가 중단되어 교각만 남았습니다.

여기서 국립공원 숲길이 시작됩니다. 유적을 보고 그대로 숲으로 이어 걸으실 수 있습니다.

공관과 로보이

시내에 프랑스식 건물이 몇 채 남아 있습니다. 관리들이 쓰던 집과 석회를 굽던 자리인데, 지금은 대부분 바깥에서 보는 정도입니다.

시장

꼰다오 시장지도은 유적은 아니지만 시내 한가운데 있어서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됩니다. 아침에는 생선과 채소를 팔고 저녁에는 먹거리 노점이 섭니다.

섬에서 파는 물건이 많지 않아 시장 규모도 작습니다. 저녁거리를 사거나 과일을 사기에는 여기가 제일 낫습니다.

10. 섬 사람들이 다니는 사당과 절

유적 말고 현지 사람들이 다니는 자리도 있습니다. 관광지로 꾸며 놓은 곳이 아니라서 조용합니다.

안선 사당

시내 근처에 피옌 부인을 모시는 사당이 있습니다. 이 섬에 얽힌 옛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이고, 섬 사람들이 꾸준히 다니는 곳입니다.

건물이 크지 않습니다. 문이 열려 있으면 들어가 볼 수 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갑니다.

반선사

산 중턱에 절이 하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시내와 바다가 내려다보여서 경치를 보러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계단이 가파릅니다. 아침이나 해 질 무렵에 올라가시면 덜 덥습니다.

참배가 이 섬의 일상입니다

베트남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이 섬은 휴양지이기 전에 참배하러 오는 곳입니다. 묘지와 사당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밤에 묘지가 환하고 향 냄새가 나는 것이 이 섬에서는 평범한 풍경입니다.

들를 때

기도하러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실 때는 사람이 있는지 먼저 보세요.

짧은 바지나 민소매로는 들어가기 어색한 자리입니다. 얇은 겉옷을 하나 들고 다니시면 편합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 있으니 신고 벗기 편한 것을 신으시면 좋습니다.

붉은 기와 지붕을 올린 꼰다오 사당 건물과 그 앞의 돌계단
꼰다오 사당. 항즈엉 묘지 옆에 있습니다.

11. 해변

해변마다 분위기가 아주 다릅니다. 걸어서 가는 곳도 있고 오토바이로 한참 나가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담쩌우 해변

담쩌우지도가 이 섬에서 가장 알려진 해변입니다. 공항 바로 옆이라 비행기가 낮게 지나갑니다. 그 장면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모래가 곱고 물이 맑습니다. 다만 시내에서 멀어서 오가는 데만 40분 가까이 걸립니다. 반나절은 잡고 가세요.

로보이 해변

로보이지도는 시내에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해송이 줄지어 서 있어서 그늘이 좋고, 아침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물놀이보다는 앉아서 쉬는 해변에 가깝습니다.

닷독 해변

닷독지도은 시내 북쪽 해안에 있습니다. 리조트가 이 해변을 끼고 있어서 투숙객이 주로 쓰지만 해변 자체는 열려 있습니다.

옹둥 해변

옹둥지도은 섬 반대편 서쪽에 있습니다. 차가 들어가는 곳까지 간 다음 숲길을 조금 걸어 내려가야 나옵니다.

모래보다 돌이 많아서 물놀이에는 불편합니다. 대신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바이뇨

바이뇨지도는 담쩌우 가는 길목 언덕 아래에 있는 작은 해변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자리가 사진 찍기 좋습니다.

닷탐과 바이방

시내지도에서 북서쪽으로 한참 들어가면 나오는 해변들입니다. 차가 들어가는 곳에서 숲길을 걸어야 해서 그냥 해수욕하러 가기에는 멀어요.

이 두 곳은 해변만 보러 가기보다 숲길을 걸어 나오는 일정에 묶으면 좋아요. 국립공원이 안내하는 길 가운데 하나가 이 둘을 잇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 해변

다꾸오이와 옹까우처럼 이름만 있고 아무 시설이 없는 해변도 있습니다. 그늘도 없고 물 마실 데도 없습니다.

혼자 가시면 돌아올 시간을 정해 두고 움직이세요. 해가 지면 길이 아주 어둡습니다.

수영할 때 알아 두실 것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해변이 아닙니다. 파도가 있는 날에는 깊이 들어가지 마세요.

파도와 바람은 숙소에 물어보시면 그날 상황을 알려 줍니다. 배가 뜨는지 안 뜨는지도 대개 숙소가 먼저 압니다.

바닷물이 잔잔한 시기와 거친 시기가 뚜렷하게 나뉩니다. 시기에 관해서는 아래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로보이 해변의 해송 숲과 그 사이로 보이는 잔잔한 바다
로보이 해변. 시내에서 걸어서도 갑니다.

12. 국립공원 숲길

섬의 대부분이 국립공원입니다. 숲길이 여러 개 나 있고, 짧게는 한나절 길게는 하루가 걸립니다.

들어가는 길마다 요금을 냅니다

공원 요금은 한 번 내고 다 도는 방식이 아닙니다. 정해진 길마다 따로 냅니다. 어른 기준으로 길에 따라 5만 동에서 6만 동이고, 학생과 아이는 훨씬 저렴합니다.

여섯 살이 안 된 아이는 안 냅니다. 나이 드신 분과 장애가 있는 분은 깎아 줍니다.

표는 시내에 있는 공원 사무실에서 삽니다. 길에 따라 안내인을 붙여야 하는 곳이 있으니 전날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짧게 걷는 길

소자이로 올라가는 길이 가장 만만합니다. 반나절이면 다녀오고 길이 잘 나 있습니다. 원숭이가 나오는 구간이 있으니 먹을 것을 들고 다니지 마세요.

옹둥 해변지도으로 내려가는 숲길도 짧습니다. 마티엔란 다리 쪽에서 시작해 반대편 바다까지 걸어 나가는 길입니다.

하루 걸리는 길

누이쭈어 정상으로 오르는 길, 담쩨만 쪽으로 나가는 길, 바이방과 닷탐을 잇는 해안 숲길은 하루를 잡아야 합니다.

중간에 물을 살 데가 없습니다. 물과 간식을 넉넉히 챙기시고 아침 일찍 출발하세요.

유산수를 보러 가는 길

공원이 따로 표시해 둔 큰 나무들이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를 보러 가는 짧은 코스인데, 숲이 우거져 한낮에도 시원합니다.

어떤 길들이 있나

공원이 정해 둔 길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배를 타고 작은 섬으로 나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본섬 안에서 걷는 길입니다.

이런 길어디로
배로 나가는 길혼바이깐 · 혼까우 · 혼따이 · 혼째런 · 혼바 · 혼쯩 · 담쩨만
걷는 길소자이 · 옹둥 · 닷탐과 바이방 · 안하이 호수 · 누이쭈어 · 담쩌우 쪽 해안

배로 나가는 길이 걷는 길보다 조금 높습니다. 어느 쪽이든 하나를 갈 때마다 따로 냅니다.

안내인이 필요한 길

혼자 들어가면 안 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공원이 안내인을 붙이도록 정해 둔 곳인데, 하루짜리와 반나절짜리 요금이 다릅니다. 베트남어 안내인과 영어 안내인 요금도 다릅니다.

영어로 설명을 들으실 생각이면 미리 말해 두세요. 섬에 영어 안내인이 많지는 않습니다.

숲에서 만나는 것들

원숭이와 다람쥐가 흔합니다. 먹을 것을 꺼내 놓으면 다가오니 배낭을 열어 두지 마세요.

공원 안에 저수지가 있습니다. 섬에서 쓰는 물이 여기서 나옵니다. 숲길 중간에 물가를 지나는 구간이 있어서 쉬어 가기 좋습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꼰다오 국립공원의 저수지와 물가에 늘어선 나무들
국립공원 저수지. 섬 물은 여기서 옵니다.

13. 배를 타고 나가는 섬들

본섬 바깥으로 나가면 작은 섬이 여럿입니다. 산호를 보거나 바다거북이 알을 낳는 곳을 보러 갑니다.

혼바이깐

혼바이깐지도이 가장 많이 가는 섬입니다. 바다거북이 알을 낳으러 오는 대표적인 자리이고, 맹그로브 숲과 산호밭도 함께 있습니다.

본섬에서 배로 나갑니다. 낮에 산호를 보고 오는 일정도 있고 하룻밤 자면서 거북을 보는 일정도 있습니다.

혼까우

혼까우지도는 조금 더 멀리 있습니다. 여기도 거북이 오는 섬이고 물이 아주 맑습니다.

공항 쪽에서 배로 나가는 길도 있어서, 일정에 따라 출발지가 달라집니다.

혼째런과 혼따이

혼째런지도과 혼따이지도는 본섬에서 가까워 반나절이면 다녀옵니다. 산호를 보러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혼쯩과 혼바

혼쯩은 바닷새가 모여 사는 섬입니다. 바위에 새가 빽빽하게 앉아 있고, 알을 낳는 시기에는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합니다.

혼바는 본섬 남쪽에서 보이는 큰 섬입니다. 까맙곶지도에서 바다 건너로 보이는 것이 이 섬이고, 배로 나가는 길도 따로 있습니다.

담쩨만

섬 북동쪽에 있는 만입니다. 배로 들어가서 맹그로브 숲을 보고 나오는 일정이고, 하루가 걸립니다.

파도를 덜 타는 지형이라 바깥 바다가 거친 날에도 이쪽은 들어갈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가 뜨는 시기를 먼저 보세요

이 섬들로 나가는 배는 바다가 잔잔해야 뜹니다. 파도가 있는 시기에는 아예 취소되는 날이 많습니다.

섬으로 나가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이시라면 시기를 먼저 맞추고 날짜를 잡으세요.

표는 어디서 사나

국립공원 사무실에서 삽니다. 숙소나 현지 여행사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는데, 어느 쪽이든 전날까지는 정하셔야 합니다.

배가 뜨는 시각은 물때에 맞춰 정해집니다. 아침 일찍 나가는 일정이 많습니다.

🎟️ 배마다 들르는 섬이 다르고, 바다가 잔잔한 날에만 뜹니다. 어디를 도는지와 남은 자리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Klook에서 보기 Trip.com에서 보기 제휴 링크입니다. 추가 비용 없이 약간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언덕에서 내려다본 바다와 그 너머 초록빛 혼바이깐섬
혼바이깐. 바다거북이 알을 낳으러 오는 섬입니다.

14. 바다거북

꼰다오는 베트남에서 바다거북이 가장 많이 오는 곳입니다. 알을 낳는 모습과 갓 깨어난 새끼를 바다로 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알 낳는 것을 보는 일정은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 사이입니다. 밤에 섬에서 자면서 기다리는 방식이라 당일치기로는 안 됩니다.

새끼를 바다로 보내는 것은 이른 아침입니다. 5시 반부터 7시 반 사이에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합니다.

인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나 가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룻밤에 받는 인원이 정해져 있고 조를 나눠 움직입니다. 새끼를 보내는 아침 일정도 인원을 끊습니다.

그래서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국립공원 관리소로 연락해 자리를 잡는 방식이고, 성수기에는 일찍 찹니다.

비용

안내인 비용을 따로 내는데, 사람이 많을수록 한 사람당 가격이 내려갑니다. 혼자 가면 비싸고 대여섯 명이 모이면 절반 가까이 내려갑니다. 일행이 없으면 현지에서 다른 팀에 합류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공원 입장료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로 냅니다.

거북을 못 보고 오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안내인 비용을 절반만 받는다고 공원이 정해 두었습니다.

어느 섬으로 가나

거북이 오는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혼바이깐지도이 가장 많고, 혼까우지도와 깟런 쪽 모래밭에도 옵니다.

어느 섬으로 갈지는 그때 상황에 따라 공원이 정합니다. 신청할 때 원하는 섬을 말할 수는 있는데 확정은 아닙니다.

지켜야 할 것

불빛과 소리에 예민한 동물입니다. 안내인이 앉으라는 자리에 앉아 기다려야 하고 플래시를 쓰면 안 됩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가져가지 못하게 되어 있고, 쓰레기는 본섬으로 되가져와야 합니다.

밤을 어떻게 보내나

섬에 숙소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원 초소에서 쉬면서 거북이 올라오기를 기다립니다.

모기가 많고 잠자리가 편하지 않습니다. 긴팔과 벌레약, 갈아입을 옷을 챙기세요. 씻는 것은 기대하지 마세요.

⚠️ 바다거북 관람은 인원이 정해져 있어 현장에서 신청할 수 없습니다. 국립공원 관리소에 미리 연락해 자리를 잡으셔야 합니다.

15. 물속을 보고 싶다면

꼰다오 바다는 산호가 잘 남아 있는 편입니다. 사람이 적고 배가 적게 다녀서 그렇습니다.

스노클

배를 타고 나가는 일정에 스노클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비는 국립공원에서 빌릴 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구명조끼도 따로 빌립니다. 수영에 자신이 없으시면 입고 들어가세요. 물이 맑아서 조끼를 입고 떠 있어도 바닥이 보입니다.

다이빙

정식 다이빙을 하려면 섬에 있는 업체를 통해야 합니다. 수가 많지 않으니 가기 전에 연락해 두세요.

바다가 잔잔한 시기에만 제대로 됩니다. 파도가 있는 철에는 시야가 나오지 않습니다.

물이 맑은 때

같은 섬이라도 날에 따라 시야가 많이 다릅니다. 비가 온 다음 날은 흐려집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으시면 바다가 좋은 날에 맞춰 나가세요. 미리 날짜를 박아 두면 흐린 날에 걸릴 수 있습니다.

산호를 볼 때

밟거나 만지면 안 됩니다. 국립공원이 관리하는 구역이고 안내인이 주의를 줍니다.

선크림도 물에 들어가기 전에 다시 생각해 보세요. 산호에 해가 되는 성분이 들어간 것이 많습니다.

16. 언제 가면 좋은가

바다가 잔잔한 때와 거친 때가 뚜렷합니다. 물놀이나 섬 투어가 목적이면 이 차이가 여행을 좌우합니다.

바다가 잔잔한 시기

봄부터 초가을까지가 바다가 가장 안정된 시기입니다. 이때는 작은 섬으로 나가는 배가 잘 뜨고 산호를 볼 수 있을 만큼 물도 맑습니다. 거북이 알을 낳으러 오는 것도 이 시기에 몰립니다.

소나기가 오긴 하는데 오래가지 않습니다. 한두 시간 지나면 다시 갭니다.

바다가 거친 시기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바람이 세고 파도가 높습니다. 섬으로 나가는 배가 자주 취소되고 배편도 결항이 잦습니다.

대신 이 시기에는 덥지 않고 비가 적습니다. 유적을 걸어서 돌아보기에는 오히려 편합니다. 바다에 들어갈 생각이 없으시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푸꾸옥과 반대입니다

푸꾸옥은 건기가 늦가을부터 봄까지입니다. 꼰다오와 정반대죠. 두 섬을 한 번에 묶으면 한쪽은 반드시 거친 바다를 만나게 됩니다.

둘 다 가고 싶으시면 일정을 나누시거나, 겹치는 시기를 찾아 한쪽을 짧게 잡으세요.

사람이 몰리는 때

뗏 연휴와 베트남 공휴일에는 섬이 붐빕니다. 항공권과 숙소가 먼저 없어지고 가격도 오릅니다.

참배객이 많이 오는 날짜도 있습니다. 그런 날은 묘지와 유적이 아주 붐빕니다.

💡 푸꾸옥과는 좋은 시기가 정반대입니다. 두 섬을 한 여행에 넣으실 계획이면 어느 쪽 바다를 포기할지 먼저 정하세요.

17. 어디에 묵을까

숙소는 대부분 시내 안에 있습니다. 리조트 몇 곳만 시내를 벗어난 해변에 있습니다.

시내

작은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시내에 모여 있습니다. 유적과 묘지, 시장, 식당에 전부 걸어서 갈 수 있어서 차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가격은 육지보다 높습니다. 물자를 다 배로 들여오는 곳이라 그래요.

해변 리조트

시내에서 차로 5분에서 10분쯤 떨어진 해변에 리조트가 있습니다. 식스센스지도가 그중 가장 알려진 곳이고, 독채 빌라마다 수영장이 붙어 있습니다.

조용히 쉬러 오셨다면 이쪽이 맞습니다. 다만 시내로 나가려면 차를 불러야 하니, 유적을 여러 번 오갈 계획이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고르실 때 볼 것

이런 여행이면이쪽이 맞습니다
유적과 묘지가 목적시내. 걸어서 다 됩니다
조용히 쉬는 것이 목적해변 리조트
오토바이로 섬을 돌 계획어느 쪽이든 괜찮습니다
이른 아침 배로 나가야 함시내. 항구까지 차 15분입니다

미리 잡으세요

방 수가 많지 않습니다. 주말과 연휴에는 금방 차고, 가격도 평일과 차이가 큽니다.

공항이나 항구에서 데리러 오는 서비스를 넣어 주는 곳이 많으니 예약할 때 물어보세요.

리조트 네 곳과 시내 호텔, 위치에 따라 하루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꼰다오 숙소 정리에 따로 적었습니다.

18. 뭘 먹을까

먹을 곳은 시내에 몰려 있습니다.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해산물은 좋습니다.

해산물

섬에서 잡은 것을 그대로 내는 식당이 시내와 항구 쪽에 있습니다. 가격은 육지보다 조금 높습니다.

가격표가 안 붙은 곳이 있으니 주문 전에 무게와 가격을 확인하세요.

시장

시장지도 주변에 국수와 밥을 파는 노점이 있습니다. 아침에는 쌀국수, 저녁에는 구이류가 나옵니다.

저렴하게 먹으려면 여기가 낫습니다. 늦게까지는 안 하니 저녁을 일찍 드세요.

문 닫는 시간이 이릅니다

식당 대부분이 저녁 9시 안팎이면 정리에 들어갑니다. 유적을 늦게까지 보고 나오시면 먹을 데가 없을 수 있습니다.

숙소에서 저녁을 주는 곳도 있으니 늦어질 것 같으면 미리 말해 두세요.

아침

숙소에 조식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없으면 시장 쪽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쌀국수와 반미를 파는 집이 이른 아침부터 엽니다.

유적을 첫 회차로 보실 계획이면 아침을 일찍 드셔야 합니다. 7시 반에 시작하니 시간이 빠듯합니다.

커피

시내에 카페가 몇 곳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앉으려면 오후 늦게 가 보세요.

문 여는 시간이 들쭉날쭉합니다. 비수기에는 낮에도 닫혀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물과 간식

섬 밖으로 나가는 날에는 미리 사 두세요. 숲길과 해변 쪽에는 파는 데가 거의 없습니다.

편의점이 육지처럼 많지 않습니다. 시장과 시내 몇 곳에 가게가 있고 그 밖에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꼰다오 시장 건물 앞에 늘어선 노점과 플라스틱 의자
꼰다오 시장. 아침과 저녁에 사람이 모입니다.

19. 며칠이 필요한가

2박 3일이면 유적과 해변을 다 봅니다. 바다로 나가실 계획이면 하루 더 잡으세요.

1박 2일

유적을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첫날 오후에 도착해 시내를 걷고 저녁에 묘지에 다녀옵니다. 다음 날 오전 회차에 맞춰 수용소를 보고 나오는 일정입니다.

해변은 거의 못 봅니다. 시간이 빠듯하다면 이 정도로도 되긴 합니다.

2박 3일

가장 무난한 일정이죠.

이렇게 보냅니다
첫날도착. 시내를 걷고 로보이 해변. 저녁에 묘지
둘째 날오전 회차로 유적. 오후에 담쩌우 해변
셋째 날아침에 숲길을 짧게 걷고 출발

3박 4일

여기에 배를 타고 나가는 하루가 들어갑니다. 혼바이깐이나 혼째런으로 산호를 보러 가거나, 거북을 보러 하룻밤 나가는 일정입니다.

거북을 보시려면 이 일정이 필요합니다. 하루를 통째로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4박 5일 이상

길게 잡으시면 숲길을 제대로 걸을 수 있습니다. 하루짜리 길이 여럿이라 이틀을 숲에 쓰셔도 됩니다.

다이빙을 배우거나 여러 번 들어가실 계획이어도 이 정도는 필요합니다. 날씨가 나빠 하루를 통째로 날리는 날도 있으니 여유를 두시는 게 좋아요.

일정 짤 때 걸리는 것

유적 회차가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끝난다는 점, 그리고 공항과 항구가 섬 반대편에 있다는 점이 일정을 좌우합니다.

비행기 시간이 애매하면 유적을 보는 날을 가운데 날로 잡으세요.

배로 들어와 비행기로 나가실 계획이면 마지막 날 아침에 섬을 가로지르는 시간을 빼 두셔야 합니다. 차로 30분입니다.

도착한 날과 떠나는 날

도착하는 날은 반나절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들어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유적은 회차가 끝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떠나는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전 비행기면 아침에 바다를 보는 정도만 됩니다.

💡 유적을 보는 날을 가운데 날로 잡으세요. 도착한 날과 떠나는 날은 회차 시간과 맞추기 어렵습니다.

20. 돈은 얼마나 드나

섬 안에서 쓰는 돈 자체는 많지 않습니다. 큰돈은 오가는 데 듭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비용

항공권이 가장 큽니다. 성수기와 비수기 차이가 커서 같은 구간인데도 가격이 배로 벌어집니다.

배로 들어오면 훨씬 저렴합니다. 대신 쩐데 항까지 가는 차편 요금과 시간을 더하셔야 합니다.

섬 안에서

항목대략
유적 표(다섯 곳)어른 5만 동
국립공원길마다 5만~6만 동
오토바이 하루14만 동 안팎
공항 택시25만~30만 동
거북 관람 안내인인원에 따라 다름

숙소와 식사비가 나머지입니다. 둘 다 육지보다 조금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금을 챙기세요

섬에 현금 뽑는 기계가 몇 대 없습니다. 카드를 안 받는 식당과 노점도 많습니다.

들어오기 전에 현금을 넉넉히 바꿔 오세요. 유적 표와 공원 요금, 오토바이 대여는 현금으로 내게 됩니다.

어디에 돈이 많이 나가나

배를 타고 섬으로 나가는 일정이 하루치 비용으로는 가장 큽니다. 거북을 보러 가는 일정은 안내인 비용까지 내서 더 듭니다.

반대로 유적과 묘지, 해변만 도는 날은 돈이 거의 안 듭니다. 입장료와 오토바이 기름 정도입니다.

아낄 수 있는 자리

거북 관람처럼 인원이 많을수록 싸지는 항목은 일행을 모으면 크게 줄어듭니다. 숙소에 물어보면 같은 날 가는 팀을 알려 주기도 합니다.

비행기 대신 배로 들어오면 교통비가 많이 줄어듭니다. 대신 하루를 이동에 쓰게 되니 일정과 견줘 보세요.

21. 알아 두면 좋은 것들

섬이라 육지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미리 알고 가시면 덜 당황합니다.

통신

시내와 주요 도로에서는 잘 터집니다. 숲 안쪽이나 배로 나가면 끊기는 구간이 있습니다.

유심이나 이심은 들어오기 전에 준비해 오세요. 섬에서 파는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병원

섬에 작은 병원이 있지만 큰 치료는 어렵습니다. 심한 경우 비행기로 나가야 합니다.

상비약은 챙겨 오세요. 약국이 몇 곳뿐이고 문 닫는 시간도 이릅니다.

날씨 때문에 발이 묶일 수 있습니다

바람이 심하면 비행기가 결항합니다. 배는 더 자주 멈춥니다.

돌아오는 날 바로 국제선을 타는 일정은 피하세요. 호치민에서 하루 자고 나가시는 게 안전하죠. 호치민에서 묵을 곳은 호치민 숙소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유적을 볼 때

사람이 목숨을 잃은 자리입니다. 참배하러 오는 분들이 많으니 옷차림과 목소리를 신경 써 주세요.

수용소 안은 어둡습니다. 발밑이 고르지 않으니 조심하세요.

벌레와 볕

숲길에는 모기가 많습니다. 해변은 그늘이 적습니다. 벌레약과 모자를 챙기세요.

⚠️ 바람이 세면 비행기도 배도 멈춥니다. 섬에서 나오는 날 바로 국제선을 타는 일정은 피하세요.

22. 다른 섬과 견줘 보면

베트남 섬 중에 어디를 갈지 고민이시라면 세 곳이 아주 다릅니다. 세 곳을 놓고 보면 정리가 됩니다.

이런 섬입니다
꼰다오조용합니다. 유적과 바다를 같이 봅니다. 놀 거리는 적습니다
푸꾸옥리조트와 놀이시설이 많습니다. 가족 여행에 편합니다
깟바북부에 있습니다. 바위섬 풍경과 등반, 카약이 중심입니다

푸꾸옥과 고민이시면

물놀이 시설과 먹을 곳이 많은 쪽은 푸꾸옥입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대체로 푸꾸옥이 편합니다.

사람이 적고 조용한 쪽은 꼰다오입니다. 다만 심심할 수 있습니다.

깟바와 고민이시면

깟바는 북부라 하노이에서 갑니다. 남부 일정이면 애초에 묶기 어렵습니다.

남부 일정에 넣으실 때

꼰다오는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들어갑니다. 남부 여행 일정 안에 사흘쯤 떼어 넣으시면 자연스럽습니다.

구찌터널이나 메콩 쪽 일정과 같은 여행에 넣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꼰다오는 들어가고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니 앞뒤로 여유를 두세요.

배로 들어가실 생각이면 메콩 일정과 이어 붙이기 좋습니다. 쩐데 항이 메콩 쪽에 있으니, 껀터에서 하루 묵고 다음 날 아침 배를 타는 식으로 짜면 이동이 줄어듭니다.

호치민에서 오가는 길

비행기로 오갈 계획이면 호치민을 앞뒤로 한 번씩 지나게 됩니다. 호치민 여행 가이드에 시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두었어요.

떤선녓공항에서 국내선을 타는 자리와 국제선 자리가 다릅니다. 갈아타실 때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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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다오 여행, 자주 묻는 질문

Q. 꼰다오는 어떻게 가나요?

호치민 떤선녓공항에서 비행기로 45분입니다. 하루에 여러 편 있고 껀터에서도 하루 한 번 뜹니다. 배로 가시려면 메콩 쪽 쩐데 항에서 타는데, 2시간 반쯤 걸립니다. 붕따우에서 가던 배는 지금 멈춰 있습니다.

Q. 붕따우에서 배를 탈 수 있나요?

지금은 못 탑니다. 붕따우와 꼰다오를 잇던 고속선이 고장으로 운항을 멈췄고, 운영사가 다시 공지할 때까지 쉰다고 했습니다. 재개 예정은 내년 설 무렵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배로 가시려면 쩐데 항을 이용하세요.

Q. 감옥 유적은 아무 때나 볼 수 있나요?

아닙니다. 정해진 회차로 돌립니다. 오전은 7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네 번, 오후는 2시부터 세 번입니다. 오후 마지막 회차가 3시라서 그보다 늦게 가시면 그날은 못 봅니다. 표 한 장으로 박물관과 수용소 네 곳을 봅니다.

Q. 며칠 일정이 좋을까요?

2박 3일이면 유적과 해변을 다 봅니다. 배를 타고 작은 섬으로 나가거나 바다거북을 보실 계획이면 3박 4일로 잡으세요. 거북 관람은 밤을 새우는 일정이라 하루를 통째로 씁니다.

Q. 바다거북은 언제 볼 수 있나요?

바다가 잔잔한 시기에 봅니다. 알 낳는 것은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 사이에 보고, 새끼를 바다로 보내는 것은 이른 아침입니다.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국립공원 관리소에 미리 신청하셔야 합니다.

Q. 언제 가는 게 좋나요?

바다가 잔잔한 봄부터 초가을까지가 물놀이와 섬 투어에 좋습니다.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바람이 세서 배가 자주 끊기는 대신 덥지 않아 유적을 걷기에는 편합니다. 푸꾸옥과는 좋은 시기가 반대입니다.

Q. 섬에서 어떻게 이동하나요?

오토바이가 가장 흔합니다. 하루 14만 동 안팎이고 기름은 직접 넣습니다. 택시는 수가 적어 숙소에 부탁하면 됩니다. 시내에 묵으시면 유적과 묘지, 시장에는 걸어서 다 갑니다.

Q. 현금을 얼마나 준비해야 하나요?

현금 뽑는 기계가 몇 대 없고 카드를 안 받는 곳이 많습니다. 유적 표와 공원 요금, 오토바이 대여, 노점 식사는 현금으로 내게 됩니다. 들어오기 전에 넉넉히 바꿔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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